사법기관을 사칭해 배심원 출석을 안했다며 체포 위기에 처한 것처럼 협박,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당국이 경고를 하고 나섰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전화를 걸어 연방 마셜이나 기타 정부 관리로 사칭,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될 것이라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가 미 전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주소, 생년월일, 연방 판사나 법원 직원의 실제 이름, 법원 주소 및 전화번호, 그리고 사건번호와 같은 ‘설득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피해자들을 속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발신번호를 해킹해 전화가 실제 법원이나 정부기관에서 걸려온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에게 체포될 수 있다고 압박감을 조성한 뒤 벌금 납부를 위해 데빗 카드나 기프트 카드를 통해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이런 방식의 전화는 사기라고 재차 강조하며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하더라고 국가기관이 국민들에게 어떠한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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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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