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중 7명 일가족으로 추정…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 안 돼
동부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의 주택에서 잇따른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23세 로미오 낸스는 이날 오후 경찰과 대치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행이 벌어진 시카고 교외 졸리엣 지역의 윌리엄 에반스 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날부터 이틀간 3곳에서 피해자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 1명은 전날 윌리엄카운티의 주택에서, 나머지 7명은 이날 졸리엣의 주택 2곳에서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7명의 사망자는 가족으로 추정된다.
윌리엄카운티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시간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졸리엣에서 남성 1명이 다친 또 다른 총격 사건도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들 사건의 연관성에 대한 구체적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알고 있는 낸스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메디나 카운티로 향하는 35번 고속도로 인근 주유소에서 그를 발견했다.
메디나 카운티 지역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낸스는 주유소에서 경찰과 대치 끝에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사망한 낸스가 피해자들의 가족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에반스 서장은 "29년간 경찰로 재직하는 동안 이번이 내가 맡은 최악의 범죄 현장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