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비용 킬로와트 30센트
▶ 에너지 규제정책이 가격↑
캘리포니아 주의 평균 전기 요금이 미국 전체 주 가운데 하와이 다음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정보업체 추즈에너지는 연방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인용, 미 전역의 주거용 전기료를 비교한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전체의 평균 전기료는 킬로와트시(kWh) 당 15.93센트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미국 가정은 평균적으로 매달 899 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소비하는데 이를 해당 전기요금으로 계산해보면 143달러 21센트가 된다.
주목할 점은 주별 전기요금의 차이가 심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하와이의 경우 킬로와트시 당 가격이 무려 39.17센트로 전체 평균의 두 배 보다 많았다. 바다 한 가운데 있는 하와이 특성상 발전 생산 비용이 비싼 탓으로 분석된다.
하와이 다음으로 전기 요금이 높은 지역은 가주로 킬로와트시 당 29.8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가주 주민은 미국 평균보다 두 배 비싼 가격에 전기를 쓰고 있는 것이다.
가주의 경우 친환경 에너지 사용 의무 등 각종 규제가 전기 요금 인상을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체적으로 전기 요금이 비싼 주는 정부 규제가 높고 인건 비용 등도 높은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외에도 코네티컷(26.89센트), 메사추세츠(27.83센트), 로드 아일랜드(27.83센트) 등의 전기 요금이 높다.
반면 전기 요금이 가장 싼 곳은 루이지애나 주로 킬로와트시 당 가격이 11.04센트에 불과했다. 이는 가주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워싱턴(11.14센트), 아이다호(11.62센트), 유타(11.66센트) 등의 전기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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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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