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한인 리커서 난동
▶ 살인미수·증오범죄 등 혐의
지난 2021년 볼티모어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 자매에게 벽돌로 무차별 폭행을 가하고 한인 업소만을 골라 난동을 부린 흑인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볼티모어 검찰은 당시 가중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데릴 도일스는 지난해 9월 1급 살인미수 2건과 증오범죄, 2급 폭행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지난 7일 종신형 선고를 받았고 30년이 지나야 가석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판결에 따르면 1급 살인미수로 종신형, 단 30년 징역 후 가석방시 5년간 보호관찰, 증오범죄로 징역 10년, 2급 폭행으로 징역 10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반 베이츠 검사는 “2021년 5월 발생한 일련의 사건은 증오와 편견에 물든 극악무도한 폭력 범죄”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도일스는 2021년 5월2일 밤 10시50분께 펜실베니아 애비뉴 소재 ‘원더랜드’ 리커스토어 문 앞에서 문을 닫으려던 2명의 한인 업주 자매를 업소 안으로 끌고 들어가 시멘트 벽돌로 머리를 내리치고 뒷머리와 앞머리를 재차 가격하는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 이로 인해 자매 중 한 명은 머리가 찢어져 병원에서 약 25바늘을 꿰매는 피해를 입었다.
도일스는 사건 10분 전에도 같은 도로 선상의 두 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인 운영 ‘클럽 40’ 리커스토어에 난입해 방탄유리로 막힌 카운터에 세게 발길질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클럽 40 주인이 이를 저지하고 쫓아내자 심한 욕설을 퍼붓고 자리를 떴다. 도일스는 또 원더랜드 리커 폭행사건 직후인 오후 11시께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노스 애비뉴 선상 한인 운영 ‘린든 바’에도 들러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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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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