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부, 안보국 심사 필요
▶ 엔비디아·AMD 등 기업 대상
연방정부가 자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 AMD의 대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AMD가 AI 프로세서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연방 상무부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려 했으나, 담당자들이 승인 대신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MD가 수출하려던 AI 칩은 회사가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맞춰 설계한 저사양 칩으로, 중국 이외 지역에 판매하는 제품보다 성능이 낮다. 그러나 담당자들은 이 칩의 성능이 여전히 너무 좋다면서 판매를 위해서는 라이선스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에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는 초기 조치를 도입했고, 작년 10월에는 통제를 더욱 강화해 저사양 AI칩의 수출도 금지했다. 이 조치에 따라 중국 업체들과 거래를 원하는 회사들은 수출 전 실사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하고, 추가로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할 수 있다.
AI 칩 선두 업체인 엔비디아의 경우 2022년 조치로 성능이 가장 좋은 A100과 H100 칩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자 사양을 다소 낮춘 제품인 A800과 H800을 만들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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