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폐협회 대기 현황 보고서
▶ 퀸즈, 오존주의보 연평균 4.7일 발령 서폭카운티, 평균 8.5일로 ‘F등급’

[자료: 전미폐협회]
퀸즈와 버겐카운티 등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밀집지역의 대기질 상태가 또 다시 ‘F등급’을 받았다.
24일 전미폐협회가 발표한 2024년 연례 대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는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유일하게 대기질 상태가 최하위인 F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미폐협회는 지역별 대기 수준을 5개 등급(A·B·C·D·F)으로 분류하는데 F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
뉴욕시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퀸즈는 2020~2022년 사이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4.7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F등급을 받은 브롱스는 올해는 한 단계 개선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또 맨하탄과 스태튼아일랜드도 전년과 동일한 D등급으로 평가됐다.
뉴욕주에서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가장 많았던 곳은 연평균 8.5일인 서폭카운티로 나타났다.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버겐카운티가 F등급 판정이 나왔다.
버겐카운티는 2020~2022년 사이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3.7일로 집계됐다.
미 전체 도시 권역별 비교에서는 뉴욕시 권역(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니아)이 13번째로 대기질 수준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권역은 2020~2022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연평균 17.7일로 2019~2021년의 17.3일과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뉴욕시 권역은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으로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감소했지만 올해 보고서에는 전년 대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오존은 대기 중 다른 오염물질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한다.
결국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가 심했다는 의미다.
전미폐협회는 2024년 보고서에서 “지난 수십년간 대기 오염 개선에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미국 인구의 39%에 달하는 1억3,120만 명은 건강에 좋지 않은 대기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이는 전년 보고서에 비해 1,170만 명 늘어난 수치”라고 지적했다.
폐협회는 연방정부가 3년간 측정한 각 지역의 오존 오염 상태와 24시간 동안의 공기 중 유해 물질 수치 등을 조사해 매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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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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