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만778달러 모금…현재 총 16명 후보 경쟁
댄 헬머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 센터빌, 사진)이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 선거에서 재정적으로 선두에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파킨슨 병 진단을 받은 3선의 제니퍼 웩스턴 연방하원의원(민)이 재출마를 포기하면서 후보들이 난립하는 선거구이다.
버지니아 10지구는 맥클린 등 페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든 및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 및 셰넌도어 밸리를 둔 지역구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 뉴스에 따르면 헬머 의원은 113만778달러를 모금했으며 뒤이어 인도계의 크리스틀 베다 카울 후보(방위기술 분야 스몰 비즈니즈 업주)가 93만70달러, 아일린-필러-콘 전 버지니아 주하원의장이 75만9,562달러,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주하원의원이 67만9,184달러, 제니퍼 보이스코 주상원의원이 40만7,307달러를 모금해 뒤를 잇고 있다.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다. 이어서 공화당의 마이크 클랜시 후보가 34만7,161달러를 모금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웩스턴 의원의 출마포기로 공석이 되는 이 선거구에는 현재 민주당에서는 12명, 공화당에서 4명 등 총 1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헬머 의원은 유태계 이민자 자손으로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미 예비군 중령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한국에서 군인으로 근무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미 8군에서 3년간 근무한 헬머 후보는 간단한 한국말도 하고 한국어를 읽을 줄 안다.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로즈 장학금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에서 대위로 소령으로 근무했다.
한편 연방 하원 10지구는 과거 프랭크 울프, 바바라 캄스탁 의원 등 북버지니아 유일의 공화당 지역구였으나 2018년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의원이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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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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