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재단, 서울대병원과 진료협력 시스템 구축
▶ 세리토스 ‘로고스 타워’ 2025년 본격 개원 목표

SL 재단과 서울대병원 리더들이 LA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래쪽은 세리토스에 들어설 SL 재단의‘로고스 타워’. [SL 재단 제공]
LA 지역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선다. CMM 기독의료상조회를 운영하는 ‘SL 재단’은 서울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과 공식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세리토스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 본격적인 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분당서울대병원과 SL 재단은 분당서울대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병원 임원진들과 박도원 SL 재단 회장, 박인덕 로고스선교회 부회장, 정상교 대표, 조중행 박사, 대나 이 변호사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A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역 체결은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측이 LA에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기로 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인력, 장비, 시스템, 교육 등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전 방위적 자문과 지원을 하게 된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세계 의료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주 한인사회에 양질의 한국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미국에서 한국 의료 시스템의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L 재단은 검진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세리토스 지역에 연면적 19만5,000스퀘어피트 상당의 9층 건물(로고스 타워)을 매입하고, 1~2층을 검진센터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2025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검진센터에는 우수한 의료진과 MRI, CT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시설을 갖춰 미국에서 최첨단 한국형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LA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 후 정밀검사나 치료를 원할 경우 서울대병원이나 분당 서울대병원 진료예약을 LA 검진센터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검진에서 치료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박도원 SL 재단 회장은 “미주 한인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병원인 서울대병원그룹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L 재단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탑5 종합병원이자 전 세계 탑100에 이름을 올린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이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로 미국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면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류에 익숙한 중국·필리핀·베트남·일본 커뮤니티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SL 재단은 시카고에 본사를 둔 CMM 기독의료상조회를 운영하는 로고스선교회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최근 재단 산하에 검진센터를 직접 운영할 ‘SL Preventive Medical Center, LLC’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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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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