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낡고 협소한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공관을 대체하는 새 청사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해외 국유재산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의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해외 국유재산 거점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뉴욕총영사관 청사와 멕시코대사관 청사 등 2곳이 선정됐다.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태스크포스팀은 후보지별 국유재산 개발안 마련 및 사업구조 도출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뉴욕총영사관 청사는 현재 맨하탄 460파크애비뉴에 있는 한국무역협회 건물에 입주해 있지만, 협소한 공간 등으로 인해 단독 청사 건물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정부가 뉴욕총영사관 공관 복합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서 크게 주목된다.
지난해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조현동 주미대사는 “수십년 방치된 공관 시설에 대한 보수가 필요하다. 회의실도 부족하고 주차도 문제라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면서 “예산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이미지에 걸맞은 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또 김의환 뉴욕총영사도 “맨하탄 건물을 임대해 입주해 있는 뉴욕총영사관은 행사 개최조차 어려운 좁고 낡은 시설”이라며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건물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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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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