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우·랍스터 등과 비슷…단백질 등 영양분 풍부”
▶ DA “갑각류 앨러지 있으면 섭취 피해야” 권고
미국에서 2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되면서 매미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8일 뉴욕타임스(NYT)는 '식용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미는 나무에 있는 시끄러운 랍스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미를 이용한 음식과 관련 레시피를 개발하는 셰프들을 조명했다.
우선 '매미 김치'는 수년간 곤충 요리를 개발해온 뉴욕의 셰프 조셉 윤이 만든 음식이다.
한인 요리사인 그는 매미를 통째로 양념과 버무려 발효액이 천천히 매미의 단단한 껍질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김치를 만든다. 완성된 매미 김치는 부드러운 두부, 따뜻한 밥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또한 스페인식 토르티야에 볶은 매미를 양파, 감자와 함께 넣어 만든 요리나 속을 매미로 가득 채운 파스타를 이용한 치즈 캐서롤도 그의 음식들이다.
실제 매미는 랍스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곤충으로, 연방식품의약국(FDA)은 갑각류 앨러지가 있는 경우 매미를 피하라고 권고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에서 곤충 섭취는 종종 폄하되거나 충격적인 일로 여겨지지만, 전 세계의 약 20억 명 인구는 이미 곤충을 평범한 음식으로 먹어왔다고 NYT는 전했다.
과학자들은 매미가 살충제 등 화학물질에 오염된 토양에서 자라지 않은 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NYT는 앞으로 6주간 미국 중서부와 남동부에 1조 마리 가량의 매미 떼가 출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른 외신들도 올여름까지 주기성 매미(periodical cicada) 2종이 함께 지상으로 올라와 활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커네티컷대의 곤충학자 존 쿨리는 이번에 나타날 현상을 매미와 아마겟돈을 합친 "매미-겟돈"이라고 부르며 전체 개체 수가 수백조 마리, 어쩌면 1,000조 마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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