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연방상원 공화 후보들중 트럼프 공개 지지로 유리한 고지 선점

앤디 김, 크리스튼 세라노 글래스너
미국 한인 이민역사상 처음으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연방하원의원에 맞설 공화당 후보로 크리스틴 세라노 글래스너 맨드햄 타운십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내달 치러지는 뉴저지 연방상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나선 후보들 가운데 맨드햄 타운십의 현 시장인 글래스너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적 지지도를 고려하면 글래스너 후보가 뉴저지 연방상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셈이다.
뉴저지 예비선거에서는 11월3일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본선거에 나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를 각각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김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후보 4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글래스너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오는 11월5일 본선거에 나설 공화당 후보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공화당 경선 초반에는 커티스 바쇼 후보가 앞서갔지만, 그가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의 오랜 후원자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와 앙숙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비선거를 앞두고 글래스너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누가 공화당 후보로 결정되든 1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본선거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앤디 김 의원을 꺾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페이러디킨슨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공화당 후보 및 무소속으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로버트 메넨데즈 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과의 3자 가상대결에서 지지율 44%를 기록해 공화당 후보 39%, 메넨데즈 6% 등에 앞섰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50년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이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최종 당선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