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이 총격 등 각종 사건의 초동 대응에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다.
NYPD는 지난 16일 연방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사건 초동대응을 위한 드론 운용 계획을 밝혔다.
총격 등 촌각을 다투는 각종 사건 현장에 경찰보다 먼저 ‘드론’을 출동시켜 현장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한다는 구상으로 일단 시범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NYPD는 일단 브루클린 3개, 브롱스 1개, 맨하탄(센트럴팍 경찰서) 1개 등 모두 5개 경찰서가 드론을 운용할 예정이다.
NYPD 드론에는 현장 영상 실시간 녹화 및 전송을 위한 고화질 카메라와 총격감지 장치 등이 탑재된다.
NYPD는 “수개월 내 사건 현장에 드론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YPD의 드론 운용 계획에 대해 뉴욕시민자유연맹 등 인권단체들은 즉시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뉴욕시민자유연맹은 “NYPD 드론이 수집하는 수많은 정보들이 100% NYPD 통제 하에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특히 NYPD 드론은 규제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도심 상공을 비행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YPD는 “NYPD 드론이 영장 없는 감시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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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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