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소속 하원의장 “의회 안에서 가진 모든 수단 활용해 반격”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이 당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연방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지도급 인사로서, 친트럼프 성향이 강한 하원의장과 법사위원장이 선봉에 섰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유죄를 평결한 12명의 배심원단 대신, 수사 및 기소를 맡았던 검사들을 향해 공세의 날을 세웠다. 하원 공화당 1인자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은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유죄 평결'에 대해 "우리는 우리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반격할 것"이라며 "우리가 의회 안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의회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혔다.
이에 앞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오하이오·공화)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와 유죄 평결을 끌어낸 앨빈 브래그 뉴욕시 맨해튼지방검사장과 매튜 콜란젤로 검사에 대해 오는 13일 법사위 청문회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조던 위원장은 출석 요구 서신에서 청문회의 취지에 대해 "연방 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정치적 기소,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맨해튼 지검의 정치적 기소에 관여한 주(州)와 지역 검사들의 행동을 살펴볼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사를 의회 증언대에 세우려는 것은 결국 트럼프 기소를 정치 공방 소재로 만들어 기소에 대한 신뢰성을 깎아내리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댄 골드먼 하원의원(뉴욕)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현직 연방 정부 당국자'가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연방 의회가 조사할 권한은 없다면서 조던 위원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서류 조작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제기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유무죄의 결정 권한을 가진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함에 따라 재판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11일 형량을 선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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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독도,동해운동에 주권을 표명하였다면 망하지는않았을거다. 완전그들의 잘못이다. 그럼에도 주권표명확실한 평선생에게 벌때처럼 달겨들어 선생의인격살해하며 저들끼리 하하-한다. 작금의 민주당 권력남용 트럼프재판 비유하면이와같다. 망한그들이 루저이며, 권력남용재판 법치에어긋난다. 트럼프-평선생은 루저패거리에 포위된형국이다. 어쩌다 뜻있는자있으나 망한 루저 양아치행각 귀찮아 선뜻나서지않는다. 루저 동해운동당시 할렘한인폭행등 아시아계에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일어났는가? 그러고도 망하였다. 그런대도 그들이 좋다고? 사이코-
범죄 판결이 났는데 왜 검사를 국회출석요구하나? 삼권 분립에 어긋나.
7월11일 그를 무기징역으로 때려서 더 이상 감옥 밖에선 떠들지 못하게해야 한다.
트럼프 중범죄자를 감싸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