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지사, 전격 발표
▶ “서민·중산층에 큰 타격”
뉴욕시가 맨해턴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적용하려 했던 혼잡통행료 징수 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혼잡통행료 징수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하라고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환경이 변화했고 우리는 5년 전 결정된 수사가 아닌 현장에 기반한 사실에 대응해야 한다”며 “계획된 혼잡통행료를 시행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뉴욕 시민들에게 너무 많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실을 직시해보자.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15달러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서민층이나 중산층 가계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고금리 압박 속에서 서민층과 중산층 뉴욕 시민들에게 추가로 부담을 주거나 회복에 방해가 되는 것을 만들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뉴욕시는 맨해턴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상대로 15달러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마련된 재원은 노후화된 지하철 노선을 보수하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 확장 등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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