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세월 걸어온 미주한국일보여
언제나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
세상의 소식을 전하고 교포의 사정을 비추었네
폭풍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등대처럼
어둠 밝히며 길을 안내해 준 그대
오늘 우리는 지난 발자취 돌아보며
그 흔적의 페이지를 넘겨본다
창간의 기쁨과 시련의 무게를 담아
종이 위에 기록된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 펜을 들어 새로운 약속을 쓰네
이제는 변화의 바람을 맞이할 시간
미래의 지평을 향해 나아가자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을 훨씬 넘긴 나이
풍부한 경험으로 성숙해진 지금
신문의 사명, 정확한 정보와 진실의 빛을 밝히며
미주교포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55년 빛나는 역사를 품고
앞으로 도전하는 길에 희망을 새기며
진실을 향해 나갈 당신의 여정을 응원하네
고요한 밤일지라도, 폭우가 내릴지라도
한결같이 소식을 전해온 그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 주었으니
우리의 믿음 또한 그대와 손잡고 나가리라
반세기를 보낸 세월 속에서
세상은 변했으나, 그대의 사명은 변함없으니
한인사회의 빛과 소금 되어
미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리라.
■약력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미주 크리스찬문인협회 수필부문 신인상
미주 크리스찬문인협회 사무국장
재미시인협회 회장
시집‘무지개 다리를 건너’(2011),‘내 마음의 풍경 소리’(2012),
‘파도는 파와 도 사이의 음악이다’(2023)
<
고광이 시인 (재미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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