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버랜드가 거액의 현금을 내걸고 주민 유치에 나서고 있다.
“우리 동네로 이사오면 2만달러를 드립니다”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의 한 농촌 도시가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거액의 현금을 내걸고 외지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언론매체인 ‘볼티모어배너’는 26일 ‘컴버랜드, 이사 오면 2만불 지급해’라는 제하로 컴버랜드 시 당국이 새 주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거액의 인센티브를 내걸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 당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인센티브는 선착순 10가구에 한해 제공되며 시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에 현금 1만 달러와 함께 기존 주택의 경우 리노베이션 비용이나 새 집 구입 시에는 다운 페이먼트용으로 최대 1만 달러를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최소 18세 이상으로 미국에서 일할 자격이 있어야 하며 알레가니 카운티 외부 지역에서 이주하는 사람에 한하며 풀타임 재택 근무 직장인이거나 자영업자인 경우 입증이 가능하거나 알레가니 카운티에서 일을 해야 하고 최소한 5년간 살아야 한다.
유명 단풍 관광지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컴버랜드는 메릴랜드 서북쪽 끝단 지역으로 펜실베이니아주와의 경계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북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차로 2시간4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는 컴버랜드 홈페이지(ci.cumberland.md.us)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주민 유치를 위한 현금성 인센티브 제공 프로그램은 컴버랜드에 앞서 뉴욕 로체스터와 웨스트 버지니아가 먼저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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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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