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레스턴 소재 헬스장 살인사건 가해자 하태희(미국명 스티브 태희 하, 43세, 섄틸리 거주, 사진)에 대한 심리가 12월로 잡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하 씨에 대한 심리는 12월11일 페어팩스 카운티 지법으로 잡혔다.
하 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경 레스턴 소재 선라이즈 밸리 드라이브 11800 선상의 골드스 짐(Gold’s Gym)에서 30대 한인 최형준 씨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사건 발생 8시간 만에 체포됐고 다음날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하 씨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지난 21일 법정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에 대해 고지를 받고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답변하는 ‘기소 인정 여부 절차(Arraignment)’를 거쳐 28일에는 변호사가 문서의 적법성, 정확성, 그리고 필요한 경우 수정이나 추가 조치를 권장할 수 있는 변호사 검토(Attorney Review) 과정을 거쳤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두 사람은 모두 같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다가가 총을 쏘고 도망갔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총을 쏘기 전 ‘사격자세’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하 씨의 살해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피해자 최 씨에 대한 장례는 28일 메릴랜드 소재 체사피크 화장터(Chesapeake Crematory)에서 가족과 친구 등 40여명이 애도하는 가운데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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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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