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윈섬 얼-시어스(Winsome Earle-Sears, 사진) 버지니아 부지사가 내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시어스 부지사는 지난 4일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5일 버지니아 비치에서 열린 집회에서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여러분의 지원으로 버지니아의 미래를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소중한 가치가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최초의 흑인 여성 부지사인 그는 내년 첫 흑인 여성 주지사에 도전한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혀왔던 만큼 일정에 따라 공화당 첫 주지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자메이카 이민자인 그는 타이드워터 커뮤니티 칼리지, 올드 도미니언 대학, 리젠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해병대에서 복무했으며 정계 진출 전에는 홈리스 쉘터를 운영했었다.
현재 버지니아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은 모두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지만 버지니아 주지사는 연임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글렌 영킨 주지사는 출마할 수 없고 대신 시어스 부지사가 가장 먼저 도전장을 냈으며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아비가일 스팬버거 연방 하원의원이 재선도 포기하고 일찌감치 주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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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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