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서 이륙 위해 이동중 발생
▶ 승객 280여명 탑승중
승객을 가득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델타항공 국내선 여객기 2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하면서 날개가 꼬리날개 등이 파손되는 대형사고가 10일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인 애틀랜타 공항에서 발생했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사고 당시 양쪽 항공기에는 총 280명이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는 상태여서 자칫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뻔 했다.
10일 델타항공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10시10분께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났다. 일본 도쿄로 가기 위해 출발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소속 에어버스 A350기가 인접 활주로에 있던 루이지애나 라파예트행 델타 커넥션 소속 제트항공기 CRJ-900기의 꼬리 부분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CRJ-900기의 꼬리가 크게 파손됐고 에어버스 A350기도 날개가 파손됐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도쿄행 A350 에어버스에는 221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라파예트로 가려던 CRJ-900기에도 5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두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FAA는 전했다.
애틀란타 공항당국은 성명을 통해 “한대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공항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했으며, 다른 한대는 자체 동력으로 게이트까지 이동해 승객들을 내려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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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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