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교 네트워크,‘난민 문제의 오해와 진실’ 심포지엄

지난 12일 한울림교회에서 열린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주최 제7회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제공]
이민자보호교회(이보교) 네트워크가 제7회 심포지엄을 열고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난민 문제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한울림교회(담임목사 김원재)에서 열린 행사에서 뉴욕 이보교 태스크포스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이번 행사는 뉴욕에 낯선 이방인처럼 찾아오는 난민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왜 이런 난민들은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는지 등 피할 수 없는 삶의 문제를 대면하기 위한 자리”라며 “폭력과 가난을 피해 신앙에 의지하며 건너온 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것이 신앙인의 소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난민 문제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트레스 리오스 국경재단’을 이끌고 있는 존 넬슨 목사, 빅터 마시아스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국경 순찰대원, 시라큐스한인교회 담임 지용주 목사가 나섰다.
넬슨 목사는 ‘성서를 통해 본 난민-난민의 증언’에 대한 주제로 국경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신앙인으로서 선경에서 이주민을 돌보라는 명령에 따라 난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시아스 순찰대원은 텍사스 엘파소 지역 국경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며 난민들이 폭력, 분쟁, 범죄, 가정폭력, 빈곤, 정치적 및 종교적 박해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며 올해 9월 현재 900여건의 구조 작업을 실시한 가운데 국경 일대 사망자수가 1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에 와 있는 열방을 섬기는 교회’라는 주제로 나선 지용주 목사는 지역 난민 사역인 ‘보아즈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이 사역으로 42개국 출신 1,900여명의 난민 및 이주민들을 대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사역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교회가 피난처가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 시작한 이보교는 사랑과 환대의 정신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자들을 신앙적, 법적, 사회적으로 돕고 있다. 이민관련 전문 변호사들 및 소셜 워커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법률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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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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