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마리아 소재 건물서 폭발물 설치 용의자 체포
샌타바바라 카운티의 한 지방법원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5명이 다쳤다. 25일 샌타바바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샌타마리아에 위치한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서 이날 오전 폭발물이 터져 여러 명이 부상했다. 최초 신고는 이날 오전 8시45분 직후 이뤄졌으며, 사건 직후 현장에서 한 남성이 이 사건을 벌인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다. 셰리프국은 이 용의자가 의도적으로 설치한 즉석 폭발 장치가 터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 이후 샌타마리아 법원 청사는 폐쇄됐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시청과 공공 도서관도 문을 닫았다. 샌타마리아는 LA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마일 떨어진 소도시로, 이곳의 법원은 20년 전인 2004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추행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셰리프국은 이 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2명이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나, 지역 병원 대변인은 모두 5명의 환자가 해당 사건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고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말했다. 병원 대변인은 이 환자들 모두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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