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도박’ 이진호, BTS 지민에 1억→”5억 빌린 연예인 있어” 충격
방송인 이진호가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S, MBN 예능프로그램 ‘오피스 빌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피스 빌런’은 대한민국 모든 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오피스 빌런 사연을 대방출하는 K-직장문화 개선 프로젝트. 갑질 사장, 꼰대 상사, 하극상 부하직원, 개념상실 MZ직원 등 상상을 초월하는 오피스 빌런을 분석한 뒤 대처법을 함께 연구해본다. ‘오피스 빌런’은 20일 오후 10시 40분 채널S와 MBN에서 첫 방송된다. [스타뉴스]
개그맨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1억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인에 이어 5억을 빌려준 연예인이 추가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개그맨 이진호 인정 후 소름 근황! 아는 형님들 충격받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타 매체 기사에 따르면 13억 사채를 지고 있다고 했는데 사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보 없이 13억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빌려주는 건 어렵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담보 없이 이자 없이 원금만 갚으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부업체로부터 개인 신용정보와 신상정보를 넘기고 2억 원의 사채를 쓴 적이 있다. 그러면서 강남 사채업자들에게 이진호 이름이 오르내렸다. 당시 2억 원을 대부 빚은 모두 갚은 상태지만 현재 연예계 지인들에게만 20억 원이 훌쩍 넘는 빚을 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진호가 돈을 빌린 연예인으로 거론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비롯해 가수 하성운, 영탁, 개그맨 이수근 외에도 5억 원을 빌려준 연예인 C씨가 있다고.
그는 "이진호는 C씨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도 아니었다. C씨는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 '제발 도와달라'며 자신을 찾아온 이진호를 보고 나까지 찾아올 정도면 많이 힘든 상태일 것이라며 5억 원이나 되는 거액을 선뜻 빌려줬다"며 "C씨에게도 큰돈이지만 인간 이진호를 보고 빌려줬다. 나중에야 이진호가 도박 빚으로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자는커녕 원금조차 갚지 않아 C씨가 곤란한 상황에 놓이고 충격에 빠졌지만, 독촉 전화를 하지 않았다. C씨는 외부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 선의로 빌려줬는데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아프다'는 등 거짓말로 돈을 빌리기도 했다. 이수근 역시 아내가 오랜 투병 중으로 어머니가 아프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는 "이수근은 5천만원 대의 돈을 병원비 조로 빌려줬다. 이미 갚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수근은 이진호가 월세도 밀린 것을 확인하고 모두 내주기도 했다. 현재 그는 그 빚이 도박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또 이진호는 이수근의 지인들에게까지 돈을 빌린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진호는 이수근 외에 '아는 형님' 출연진들에게는 돈을 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버는 "아는 형님 출연 관계자들에게는 돈을 빌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일부 출연자들 가운데는 기사를 통해 불법도박 사실을 접했다. 또 연예계에 불법도박 사실이 퍼지자 이진호는 '루머'라고 직접 부인했으나 이후 본인이 직접 불법 도박 사실을 밝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넷 불법 도박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내가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하겠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이진호가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하지만 고소인과 이진호가 합의하며 지난 8월 고소를 취하했고, 경찰은 고소가 취하됨에 따라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불법도박 수사 의뢰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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