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가 빌 게이츠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에 약 5,000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게이츠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당 슈퍼팩 중 하나인 ‘퓨처 포워드’에 거액을 기부했다. 게이츠의 기부금은 퓨처 포워드의 비영리 부서 ‘퓨처 포워드 USA 액션’에 전달됐다. 기부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단체 성격상 게이츠의 기부 사실은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게이츠의 보유 자산은 약 1,620억달러로 추정된다. 그는 오랫동안 민주당 측 지인들과 기부자들로부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기 위한 싸움에 동참하라며 기부를 권유받았지만 정치와는 거리를 뒀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거액 기부가 과거 정치 기부와는 거리를 둬 왔던 그의 방침에 상당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3일 현재 최소 1억3,200만달러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또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게이츠의 정치 기부에는 두 자녀 로리와 피비 게이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와 피비는 민주당에 기부해왔고, 부모들이 정치 기부를 더 진지하게 고려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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