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 로버트 안 회장
▶ “투표 참여 등 정치력 확장에 노력 한인타운 환경·치안 개선 등 최선”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한인 차세대 참여 확대… 민원 서비스 더 알차게”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한인 차세대 참여 확대… 민원 서비스 더 알차게”](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1/02/20250102212458671.jpg)
로버트 안 신임 LA 한인회장이 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회의 새해 활동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고 한인 정치력 확장과 한인사회 화합, 차세대 교육, 한인타운 환경 및 치안 문제 개선 등을 핵심 목표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LA 카운티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LA 한인회의 리더로 올해 1월1일부터 2년 간 한인회를 책임지게 된 로버트 안 제37대 한인회장은 2025년 LA 한인회의 새해 계획을 이같이 밝히면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로버트 안 회장은 LA 한인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특히 한인 2·3세들에게 알려 이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LA 한인회에 대한 인식이 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 남은 과제가 크다. 특히 아직도 이민 2세대들은 LA 한인회에 대해서 잘 모른다”며 “세대교체의 과도기적 시점에서 LA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계속 기여하기 위해서는 인식 확장이 필수불가결한 일로, 한인회에 대해 차세대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이어 “또한 한인사회 내에서 한인회는 아직도 이민 1세대 단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한인회는 모든 한인들을 대변하는 단체다. 이러한 인식 개선은 한인회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한인들과의 가장 큰 접점인 민원 서비스와 관련, LA시와 카운티 정부 등 관계 기간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추진해 일처리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생활 및 공공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있는 가운데 해결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없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자체 유튜브 채널, 한인 언론 등을 통해 각종 최신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정치력 신장, 한인사회 화합과 차세대 교육 역시 그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안 회장은 “어쩌면 일찍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한국 재외국민선거와 미국 각종 선거에 국적을 떠나 본인이 속한 선거에 꼭 참여하실 수 있도록 타 한인 단체들과 함께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지역 정치인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여러 리소스를 요구하고 현안 해결에 앞장서도록 하는 등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 회장은 “올해 80주년을 맞은 광복절을 기해 애국선조들을 기억하고 교육하는데 이민 1세대와 2세대 모두 한마음으로 화합해 준비하고,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 확대 및 동질감 회복에 기여하고 같은 한인으로서 뿌리 의식을 높이는 국제청소년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마지막으로 한인타운 환경 및 치안 문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관계부처와 협력 및 관련 서비스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지역구 시의원실, LA 경찰국, 교통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올림픽경찰서 통역서비스 시간을 더욱 확대하는 등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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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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