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시작지점 분석결과 가능성 제기 최소 24명 사망…또 강풍 주의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LA 지역의 대형 산불이 새해맞이 폭죽놀이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영상과 위성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과 새해 첫날 소방 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지점이 비슷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오전 팰리세이즈 지역 샌타모니카산맥 테메스칼 산등성이 자락에서 연기가 처음 시작됐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인데 엿새 전인 새해 첫날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까지 동원해 진압한 일이 있다는 것이다.
위성사진을 보더라도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타고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에 따르면 새해 첫날의 화재는 전야부터 있었던 새해맞이 폭죽놀이로 발생했다. 당시 화재가 진압되기는 했지만, 불씨가 남아있다가 재점화한 뒤 돌풍을 만나 역대 최악의 산불로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번 최악의 LA 지역의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한 사망자수는 13일 오후 현재 최소 24명에 이르며 또다시 강풍 경보가 발령돼 산불 진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 기상청(NWS)은 13일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다음날인 14일 오전 4시부터 15일 정오까지 일부 지역에서 시속 55~7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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