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 고 서희원/사진=서희원 SNS
대만 배우 서희원과 사별한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식음을 전폐한 가운데, 고인의 유해를 여전히 집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현재 고(故) 서희원의 유해를 여전히 집에 보관 중이며 현재 고인의 편히 쉴 수 있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 헤매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유족이 고인의 동상을 세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초 고 서희원의 수목장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구준엽은 "저는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잇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구준엽은 최근 심경을 묻는 지인들의 질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식욕이 없다"며 식음을 전폐하고 있으며 눈물을 계속 흘려 눈이 심하게 부어있는 상태라고. 특히 살이 빠져 핼쑥해진 모습으로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일,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구준엽은 결혼 3주년을 맞아 서희원에게 "영원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구준엽은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현재 대만에 머무르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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