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공급부족 이어져
▶ 관세 부과도 가격 변수
국제시장의 구리 가격이 향후 3개월 이내에 t당 1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대형 은행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맥스 레이튼 등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이외 지역의 원자재 부족 현상이 오는 5~6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상무부에 국가 안보 차원에서 구리 수입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개시하라고 지시한 이후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보여왔다.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구리를 서둘러 미국으로 보내려는 움직임에 미국 이외 시장에서 구리가 부족해졌으며, 이에 따라 가격도 올랐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가격은 t당 9,797달러로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상승 폭은 12%에 달한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리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보다 수요가 더 큰 폭으로 늘어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졌다. 씨티그룹은 당초 올해 2분기 구리가 t당 8,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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