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변인, ‘민감국가 지정’ 배경 질문에 “에너지부 소관” 즉답 피해
▶ “북한의 러시아 파병·우크라 전쟁 개입에 계속 우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로이터]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관련, "한국과 견고한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이 계속되길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묻는 말에 "에너지부가 지정한 것이므로 에너지부에 문의해달라"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은 과학적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바이든 정부 때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됐으며 오는 4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리스트 포함이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 방문, 이들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한국이 민감 정보를 부주의하게 취급하면서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른 것이라면서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지난 18일 설명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북러간 군사 협력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북한과 같은 제3국이 어떻게 이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면서 "이는 다른 나라가 (전쟁에) 개입된 상황이며, 특히 북한이 그렇다. 그들은 벌어지고 있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 러시아에 병력 배치 등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상응해서 제공하는 어떤 지원도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 등과 관련, "그들(북한·러시아)은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라면서 "그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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