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훈, ‘개딸’ 등 거론 비난… ‘비상행동’ 집회 없이 재정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일요일인 23일(이하 한국시간)에도 탄핵 찬반단체가 광장에서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전날 탄핵 반대 집회에 이어 이날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주관했다.
전 목사는 "대통령이 빨갱이들, '개딸'(개혁의 딸·친명계 강성 민주당원)들 싹 다 잡아넣어야 할 텐데"라며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자유통일당 등 반탄 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헌법재판소 인근과 한남 관저 등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6시부터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대국본은 밤샘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탄핵 찬성 단체들은 광화문 인근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 약사 단체는 오후 4시 경복궁 서십자각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며 "헌재는 내일 당장 윤석열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집회 없이 "지인들과 윤 대통령 파면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재정비해달라"고 공지했다.
비상행동은 24일부터 다시 매일 오후 7시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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