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러시아 고위급 회담 열린 사우디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로이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미국의 중재로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 보장과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 등을 골자로 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국의 중재로 열린 부분 휴전 협상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모든 당사국은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상선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상호 공격을 금지하기로 하고 이를 이행할 조처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에너지 및 해양 분야에서 합의 이행을 도울 제3국의 중재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환영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함께 미국은 전쟁포로 교환과 민간인 억류자 석방, 강제이주된 우크라이나 아동의 귀환을 지원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방안을 놓고 지난 23일부터 리야드에서 미국 중재로 실무 회담을 벌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직접 만나지 않았으며 미국 측이 양국 대표단과 따로 회담하며 합의를 유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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