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증 프로젝트 일환으로 랜초버나도 도서관에

앤디박 한인회장(오른쪽 부터), TYP 이관영, 박나연, 로사 권 랜초버나도 도서관장, 김정아 한인회 부회장. [서정원 TYP 이사장 제공]
샌디에고 한인회(SDKAA)와 업무협약을 맺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단체 토탈유스프로덕션(TYP)이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랜초버나도 도서관을 찾아 한글 책을 기증했다.
이날 한인회 앤디박 회장, 김정아 부회장과 TYP의 이관영 매니저, 박나연 부매니저는 랜초버나도 도서관 로사 권 관장에게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2024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작은땅의 야수들’ 과 엘림상담센터가 후원한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내 남편은 아스퍼거’ , ‘오늘 육아’ 등 7권을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인 커뮤니티의 독서 문화 증진과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인 밀집지역의 도서관을 찾아 한글책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로 특히 한국인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에 관해 세계인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TYP청소년들이 기획해 한인회와 함께 뜻있는 한인들에게서 책을 기부받아 도서관에 전달하고 있다.
이관영 군은 “부모님으로부터 한국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듣고 한글로 된 책을 읽고 싶어도 구하기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이제는 공공도서관에서 손쉽게 빌려 보시면 좋겠다. 또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도서관에 가면 한글책이 있다고 알려주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앤디 박 회장도 “좋은 프로젝트를 청소년들과 함께 해 기쁘고, 특히 한인이 매니저로 근무하는 랜초버나도 도서관을 찾아 책을 기증하게 돼 의미가 더 크다”라며, “지역 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국문학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로사 권 매니저는 “좋은 책을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지역 한인들이 도서관을 더욱 가까이하고 커뮤니티의 독서 문화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창립된 TYP는 8~12학년생 멤버들이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를 실시하면서 자신들의 정체성 함양과 함께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