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밈 코인’ 이어 두 번째
▶ “대통령 이용한다” 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l)이 이번에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25일 ‘USD1’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화폐로, 주로 미국 달러나 유럽연합(EU)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다.
WLFl는 ‘USD1’가 미국 달러에 고정되며, 미국 단기 국채와 미 달러 예치금 및 기타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된다.
WLFI 공동 창립자인 잭 위트코프는 “우리는 투자자와 주요 기관들이 원활하고 안전한 국경 간 거래를 위해 그들의 전략에 자신 있게 통합할 수 있는 디지털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관여하는 WLFl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의 밈 코인 등의 판매를 통해 총 5억5,000만달러를 모금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화폐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가문 기업이 트럼프 대통령을 등에 업고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 퀀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46% 성장했다.
현재 ‘테더’와 ‘USDC’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두 코인의 시총의 합은 약 2,0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리플이 ‘리플 USD’(RLUSD)를 발표하고, 로빈후드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글로벌 달러’(USDG) 등을 내놓는 등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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