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대 한인 여대생 추방 움직임에
▶ CAPAC, 트럼프 비난 성명
트럼프 행정부가 영주권자인 컬럼비아대 한인 여대생 정윤서 씨를 친팔레스타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추방하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CAPAC(연방 하원 아태계 코커스)이 이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국무부는 지난 10일 정 씨의 변호인에게 정 씨의 체류 자격이 취소됐다고 통보했고 정 씨는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크리스티 노옴 국토안보부장관을 상대로 뉴욕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은 하루 뒤인 지난 25일 정 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별도 결정이 있을 때까지 구금 및 추방을 금지하는 임시명령을 내렸다.
CAPAC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헌법상의 권리와 법의 지배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합법적 영주권자들을 적법한 절차 없이 추방하고, 출생시 시민권을 제거하며,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려고 하고 있어 이러한 조치가 갖는 위험과 그것이 우리의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협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가족을 찢어 놓고, 세금을 내고 경제에 기여하며 수년간 이 나라를 고향으로 삼아온 합법적 영주권자들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무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이 외국에서 태어난 우리 아태계 주민들의 등에 표적을 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미국인 이번 사항에 대해 깊이 우려해야 하며 우리가 지금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이 행정부는 계속해서 우리의 헌법상의 권리를 짓밟고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겨냥할 것”이며 “그때 가면 우리는 다음은 누구일까요라는 단 하나의 질문만 남을 것”이라고 마했다.
CAPAC은 “우리는 왕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법의 나라로 남을 수 있도록 확고히 서야한다”고 말했다.
CAPAC은 현재 한인을 남편으로 두고 있는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의원(민, 뉴욕, 사진)이 의장으로 있으며 79명의 의원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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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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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제목 자체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합법적인 체류자가 불법적인 일을 해서 그런거지.. 일상에 지장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추방당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무자비하게 사람을 납치하고, 죽이고 그에따라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적인 조치를 취한건데, 그게 문제라니.. 원인제공을 누가 했고, 인질들 석방했으면 빨리 끝날일을... 그리고, 최근에 가자지구에서 주민ㄷ들이 하마스 추방운동을 하는걸 보고, 이제야 현실 인식을 하는구나 느꼈다.. 폭력은 정당화 해서도 당연시 해서도 안된지만, 나쁜놈은 봐주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