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린 채플린이 시택공항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여행 블로거며 플러스 사이즈 여행 인플루언서인 여성이 과체중을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며 시택공항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제일린 채플린(28)은 지난 15일 ‘공항이 우리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채플린은 6XL 사이즈를 착용하며, 보행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5월 시택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직원에게 휠체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녀는 공항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과체중 승객을 위한 항공사와 공항의 배려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채플린은 미 연방항공청(FAA)과 항공사에 '과체중 승객을 위한 추가 좌석 무료 제공'을 촉구하는 청원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모든 항공사가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에 두는 고객 중심 정책을 시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3만9,600명 이상이 서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키가 커서 앞좌석에 무릎이 부딪혀 비행 내내 고통스러웠다”, “옆자리 승객에게 뚱뚱하다는 이유로 불쾌하다는 말을 듣고 그 이후 비행기를 안 탄다”며 체형 차이로 인한 항공 여행의 불편함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채플린은 미국의 플러스사이즈(plus-size) 여행 인플루언서이자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활동가로, 항공 여행에서 과체중 승객에 대한 차별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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