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23일 오후 경찰관 2명이 교통 단속 중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다른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두 경찰관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총격은 페어옥스 몰 인근의 매제스틱 레인 4000 선상에서 발생했다.
케빈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 경찰관이 해당 지역에서 레이저 건으로 과속 차량의 스피드를 측정하다가 차량을 정지시키며 사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국장은 “운전자는 차량에 혼자 있었으며 즉시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고, 어떠한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다만 경찰관에게 ‘자신이 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원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2명의 경찰관이 운전석 쪽에서 운전자를 진정시키고, 그가 총을 잡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36세로 길 건너편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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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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