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원전 우선공급자 선정
▶ 사우디 ‘가스 발전소 전환’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캐나다 원자로 제조업체인 캔두에너지와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캔두에너지는 2,000여개의 협력사 중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9개 기업을 기자재 우선공급자로 선정했다. 우선공급자 중 캐나다 업체가 아닌 곳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캔두에너지는 캐나다 중수로 ‘캔두’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설계·공급·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가 수행하는 전세계 중수로 원전 사업의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등에 참여를 확대한다. 현재 캔두형 원전은 캐나다와 한국, 루마니아, 중국, 아르헨티나에서 총 31기가 가동되고 있다.
개리 로즈 캔두에너지 사장은 “아시아를 포함해 전세계 캔두 프로젝트에 필요한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를 국제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로 맞이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캔두에너지의 중수로 원전 설비 개선뿐 아니라 신규 원전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사우디라바리아 국영 전력회사인 마라픽과는 1,300억 원 규모 얀부2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석유 발전소를 가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연소기, 분산제어시스템 등 주요 기기를 공급하고 시운전을 수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7년까지 매년 약 1.4기가와트(GW) 규모의 연료전환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우디 프로젝트와 함께 칠레, 베트남 등에서 연료전환 사업을 맡아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
정혜진·심기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