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출신 김시온 소위
▶ 임관 뒤 육군항공학교 입교
▶ 블랙호크 조종사·교수 희망
한인 2세가 올해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최우등 생도로 졸업하고 항공학교 입학은 물론 교수 요원으로 제안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 출신의 김시온씨로,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2005년에 캘리포니아로 이민 온 김동운씨 부부의 2남 중 차남이다. 김씨는 2007년 이모가 살고 있는 애쉬빌로 이주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와 운동, 음악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등을 도맡아 하고, 전교 학생회장과 학교 마칭밴드 드럼 메이저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리고 그가 졸업한 T.C. 로버슨 고교 창립 63년 이래 최초로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했다.
그는 고교 재학시 주 전체 플룻 연주 1위를 차지했고, 중·고교 시절에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드럼 연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씨는 한국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감상한 후 군인의 꿈을 키웠고, 웨스트포인트 입학을 희망했다고 한다. 그는 육군 소위 임관 후 항공 병과로 배속돼 육군항공학교에 입교, 2년 공부한 뒤 블랙호크 조종사로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 교수직 제안을 이미 받은 상태로, 의무 복무 후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를 받고 웨스트포인트에서 교수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그가 관심있는 분야는 사이버 안보, 정보, 국제안보협력 분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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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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