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필 주최 한국 작곡가·연주자들 ‘혼신의 무대’
▶ 디즈니홀 메운 한인·주류 청중들 갈채 쏟아져
▶ 본보 공식 후원… 오늘 ‘실내악’으로 피날레 장식

지난 7일 디즈니홀 ‘서울 페스티벌’ 무대에서 LA 필하모닉과 브람스의 더블 콘체르토 협연을 펼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첼리스트 한재민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인사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하나인 LA 필하모닉(음악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세계적 공연장‘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지난 3일부터 선보여온 ‘K-클래식’ 한류 축제 ‘서울 페스티벌’(Seoul Festival)의 하이라이트 콘서트들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성황리에 펼쳐져 절정을 이뤘다.
본보가 공식 미디어 스폰서로 특별 후원하고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는 이 축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을 맡아 한국의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을 미 주류사회와 음악계에 선보이는 특별한 문화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펼쳐진 ‘한국 초연작들과 김선욱’ 콘서트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혜성과 같이 떠오른 지휘계의 신성 윤한결이 LA 필하모닉을 지휘해 한국인 작곡가들인 이성현, 이규림, 김택수의 LA필 위촉곡 3곡을 세계 초연했다. 특히 USC 음대 교수인 세계적 비올리스트 이유라가 김택수의 비올라 협주곡 ‘코오’를 연주했고, 이어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LA필과 멋진 협연으로 들려줬다.
이어 주말 프로그램으로 7일과 8일 양일간 ‘진은숙과 브람스 더블 콘체르토’ 콘서트가 2회에 걸쳐 펼쳐졌다. 이들 공연에서는 LA필 위촉곡인 이안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작 세계 초연, 그리고 이번 서울 페스티벌의 총괄 기획자인 진은숙의 클라리넷 협주곡 서부 초연이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신들린 듯한 연주로 이뤄졌다.
이번 서울 페스티벌 공연에서 한국 작곡가들의 세계 초연 현대음악곡들은 청중들에게 경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인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한재민은 K-클래식의 대표 주자들로서 혼신의 연주를 펼쳐 디즈니홀을 메운 한인들은 물론 주류 음악계 관계자들과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LA필이 야심차게 마련한 이번 서울 페스티벌은 10일(화) 오후 8시 열리는 실내악 향연인 ‘서울 체임버 뮤직’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마지막 공연은 한예종 출신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내악단인 ‘노부스 콰르텟’과 한인 차세대 스타 연주자들인 양인모, 한재민을 비롯,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 비올리스트 박하양, 피아니스트 김도현 등이 ▲드뷔시 첼로 소나타 ▲쇤베르크 현악 4중주 D장조 중 인터메조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슈만 피아노 5중주 E-플랫 장조 등 명곡들을 멋진 협주로 들려준다.
입장권 구입: www.laphil.com/seoulfest ▲20% 할인 코드: SEOULFEST 또는 KCC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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