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예비선거 개표 결과, 주하원 37선거구 압도적 1위
▶ 본선거서 앤드류 미한과 격돌, 주지사는 셰릴·시아타델리 각각 압승

10일 치러진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당선된 엘렌 박(가운데) 주하원의원이 버겐카운티 민주당 당선 축하 행사 단상에 올라 지자자들을 향해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이 10일 치러진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3선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는 민주당에서는 마이키 셰릴 후보, 공화당은 잭 시아타렐리 후보가 각각 압승을 거두고 본선거에서 맞붙게 됐다.
10일 실시된 뉴저지주 예비선거 개표 결과 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역 엘렌 박 의원이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됐다. 11일 오후 4시 기준 박 의원은 1만999표를 획득해 25.8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의 러닝메이트이자 같은 37선거구 현역 주하원의원인 샤마 헤이더 후보는 9,483표(득표율 22.27%)로 2위를 기록해 동반 당선됐다.
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박 의원과 헤이더 의원은 11월4일 본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진출하게 됐다. 주하원 37선거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초강세 지역으로 이번 예비선거가 사실상 본선 무대로 여겨진만큼 박 의원은 3선 달성을 사실상 예약한 셈이 됐다.
더욱이 박 의원은 후보 6명이 경쟁을 펼친 이번 예비선거에서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러닝메이트인 헤이더 의원의 승리까지 견인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박 의원은 10일 당선 확정 직후 승리 소감에서 “한인 등 많은 유권자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원동력이 됐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11월 본선거에서도 승리해 뉴저지주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서 한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대니얼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은 4,751표(득표율 11.16%)를 받아 6위로 낙선했다.
주하원 37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나선 한인 입양인 앤드류 미한 후보는 경쟁자가 없어 손 쉽게 본선거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11월4일 본선거에서는 엘렌 박 의원 등 민주당 후보 2명과 힘겨운 대결을 벌여야 한다.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선 크리스 정 전 팰리세이즈팍 시장은 2만8,065표(득표율 15.18%)를 기록해 4위로 낙선했다. 한인 최초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당선에 도전한 정 전 시장은 현역 커미셔너 3명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이 외에 포트리 시의원 5선을 노리는 민주당 소속 피터 서 시의원과 올드태판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고트 원 시의원은 각각 예비선거 관문을 넘어 본선거에 진출했다. 또 팰팍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크리스 곽 민주당 후보와 노스베일 시의원 초선 당선을 노리는 케네스 조 민주당 후보도 모두 예비선거 문턱을 넘어 본선거에 진출했다.
미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뉴저지주지사 예비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마이키 셰릴 후보, 공화당은 잭 시아타렐리 후보가 각각 압승을 거두고 본선거에 진출했다.
후보 6명이 출마한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는 현역 연방하원의원인 셰릴 후보가 득표율 34%로, 2위 라스 바라카 뉴왁 시장(득표율 20.5%)과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득표율 15.9%), 조시 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득표율 11.8%) 등을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후보 5명이 나선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한 잭 시아타렐리 후보가 득표율 67.8%를 기록해 2위 빌 스페디아 후보(득표율 21.8%) 등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오는 11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 본선거에서 셰릴 민주당 후보와 시아타렐리 공화당 후보 간의 맞대결 승자가 차기 뉴저지주지사로 최종 당선된다. 이번 뉴저지주지사 선거는 뉴저지 내 새로운 정치 판도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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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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