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연방하원 11지구 선거 민주당 경선 출마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37세)이 12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한 표를 당부했다.
신 의원은 오는 28일 제리 코널리 의원(민주)의 별세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페어팩스 카운티를 중심으로 하는 버지니아 연방 하원 11지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다.
신 의원은 이날 한강식당에서 “11일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만 모두 저에게 표를 던져준다면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저 같은 이민자에 젊은 새로운 세대의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신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이 출마의사를 표시했는데 신 의원이 가장 젊다.
민주당 경선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연방 하원 11지구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 민주당 경선 당선자가 9월9일로 예정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연방 하원 11지구의 유권자 수는 60만명이 넘지만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에 투표하는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5-6%인 3만에서 4만명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에 한인들이 힘을 합치면 한인이자 여성인 제가 당선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전 투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신 의원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새로운 세대의 리더가 필요하며 저는 그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교육부, USAID(미국국제개발처) 등 연방 기관을 해체해 많은 연방 공무원들을 실업자로 만들고 오락가락하는 관세로 경제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주 방위군을 캘리포니아로 보내 예전 한국의 광주와 같은 사태를 만들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고 이에 맞설 것을 약속했다.
LA 출생으로 13년 전 버지니아로 이주한 2선의 아이린 신 의원은 UC 리버사이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어가 유창하다. 기자회견에는 신 의원의 모친인 신지민 씨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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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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