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테우 前 멤버 미나 /사진=이호테우 공식 SNS
개그맨 김준호가 속한 JDB엔터테인먼트 1호 걸 그룹, 일명 '지하 아이돌' 이호테우(IHOTEU) 측이 멤버 미나의 탈퇴에 이어 남은 2인 멤버까지 돌연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JDB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EFG뮤직 측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에 "멤버 미나가 금일(13일) 부로 이호테우 활동을 중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멤버 네기와 아무는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같은 날 EFG뮤직 측은 이호테우 남은 2인 멤버마저 전속계약 해지를 공지했다. 이들은 "이호테우는 금일부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알렸다.
더불어 이호테우 라이브 공연 취소도 안내했다. EFG뮤직 측은 "아티스트 및 내부 운영 상황에 따라 앞으로 예정되어 있던 이호테우의 모든 긱 라이브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 기존 예매자분들께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호테우는 지난해 10월 19일 론칭된 3인 걸 그룹이다. 당시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더 다양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제공하고자 자회사 EFG뮤직을 설립하고, 1호 아티스트 그룹 이호테우를 영입했다"고 야심차게 밝혔다.
이어 "이호테우는 K-라이브 아이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룹"이라며 "네기, 미나, 아무로 이루어진 3인조로 '보야지 투 언노운(Voyage to Unknown)'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룹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정식 데뷔한 지 이제 고작 7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EFG뮤직 측은 이호테우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화해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EFG뮤직 측은 14일에도 장문의 공지글을 남기고 "이호테우는 이번 사안으로 인해 깊은 고민 끝에 각자의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과 감정적 안전을 고려하여 당사와의 계약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미나는 본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통해 졸업을 결정했다. 이후 활동 계정을 전면 비활성화했다. 관련한 후속 논의는 어려운 상황이며, 회사는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표는 상황 정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따라 내부 실무진이 운영 정리를 맡아 필요한 대응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EFG뮤직은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이후 회사 존속 여부를 포함한 조직 운영 방향은 내부 정리 및 법률 자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EFG뮤직 측은 "팬 여러분의 혼란과 실망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회사로서 남은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 갑작스럽고 불완전한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JDB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는 걸 그룹 멤버 B씨와 불륜설에 휩싸이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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