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FK공항 102.2℉…기상 관측이래 최고
▶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뉴욕시 일원에 화씨 10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면서 상당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뉴욕시와 ‘콘에디슨’(Con Edison) 등에 따르면 23일 밤에 시작된 이번 정전사태는 뉴욕시 5개보로 수만 가구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산됐다.
콘에디슨이 정전 복구에 나섰지만 화씨 100도를 넘어선 24일 오후 3시 현재 퀸즈와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브롱스 등 곳곳에 수만 가구 이상이 여전히 정전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퀸즈지역 경우 아스토리아 등 북서부 퀸즈 지역과 플러싱 등 북동부 퀸즈 지역의 정전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콘에디슨은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폭염 경보 발령시에는 세탁기, 건조기, 전자레인지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가전제품 사용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30분께 맨하탄 센트럴팍의 기온은 화씨 98.9도(섭씨 37.2도)로, 2012년 7월 18일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특히 퀸즈에 위치한 JFK 국제공항은 이날 화씨 102.2도(섭씨 38.9도)를 기록해 6월 기온 기준으로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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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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