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GW 규모 신규 컴퓨팅 용량 구축…美서 가장 야심찬 인프라 프로젝트”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오라클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4.5기가와트(GW) 추가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합작 벤처로, 향후 4년 동안 5천억 달러(약 690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10GW의 전력량을 필요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대통령 취임 직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추가 용량 확장을 통해 미국 내 건설 및 운영 부문에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총용량도 5GW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우리는 스타게이트를 통해 10GW 규모의 신규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 중인 스타게이트I 시설이 이미 공사에 착수했으며, 일부는 가동을 시작했다"며 "오라클이 지난달 이 시설에 첫 번째 엔비디아 GB200 랙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GB200랙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AI 서버 시스템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숫자만 보고 쉽게 말하겠지만, 이건 정말 거대한 인프라 프로젝트다"라고 썼다.
이번 발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와 달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이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직후 나왔다.
WSJ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게이트'는 아직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단 한 건도 체결하지 못했으며 단기 사업 계획을 많이 축소해 연말까지 미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 하나를 짓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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