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20억원·한진 5억원
▶ 식료품·생필품 제공도
전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수십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한진그룹 등 한국 주요 기업들과 재계가 앞다퉈 성금 기부와 복구 지원에 나서며 상생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들이 기부한 성금은 현재까지 165억원 이상 모였고, 식료품·생필품 기부, 침수 가전·자동차 무상 수리, 대출 상환 유예 등 기업별 지원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지난 16~2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총 90억원(삼성 30억원, SK·현대차·LG 20억원)을 기탁했다. 이중 가장 많은 성금을 내놓은 삼성의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전날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지원을 발표한 현대차그룹은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고, SK그룹과 LG그룹도 모든 관계사의 참여로 각각 20억원을 구호 성금으로 기부했다.
4대 그룹 외 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도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각각 20억원을 내놨다. 이밖에도 롯데그룹과 GS그룹, HD현대(구호물품 포함)가 각 10억원, 신세계그룹과 한진그룹이 각각 5억원을 기부해 10대 그룹의 성금 액수는 현재까지 165억원에 이른다.
기업들은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을 기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현장 복구에도 직접적으로 나서고 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침수 가전·자동차 무상 수리에 나서는 한편 금융계열사를 통해 대출 상환을 유예하는 등 기업들은 다방면에서 지원 손길을 내밀고 있다. 또 수해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보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도 돕고 있다.
경제단체들도 사회 각계의 도움 손길에 힘을 보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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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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