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들 소유 기회 제공
▶ NYT·트리뷴 이미 상장
미 서부 지역의 대표 신문사인 LA 타임스가 내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LA 타임스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은 이날 사전 녹화된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LA 타임스를 기업 공개해 민주화하고, 대중이 이 신문의 소유권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의 정치적으로 분열된 양측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출처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인들이 LA 타임스를 소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장이 내년 중 이뤄질 것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LA 타임스의 이전 모기업인 트리뷴 퍼블리싱이나 뉴욕타임스 등의 대형 언론 기업이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다.
1881년 창간한 LA 타임스는 지난 2018년 중국계 유명 외과의사 출신 바이오 사업가이자 억만장자인 순시옹에게 인수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종이 신문 구독자 감소와 광고시장 불황 등으로 신문업계가 고전하면서 LA 타임스도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1월에는 뉴스룸 전체 인원의 20%를 넘는 115명 이상을 해고했다. 당시 순시옹은 LA 타임스가 연간 3,000만~4,000만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언론 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기업공개 계획에 대해 순시옹이 LA 타임스를 소유하지 않을 수도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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