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커뮤니티 하나로 힘모으고 외국인지지자까지 100여명 참석
▶ 한인 1세 조 후보 30년 커뮤니티봉사로 승리 가능성 매우 커

23일 열린 조기승 린우드시의회 후보 선거캠페인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조 후보의 선거 팻말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 시의회에 도전장을 내민 한인 1세 조기승 후보의 승리를 결의하는 캠페인 출범식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출범식에서 시단위 선거 자금으로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 1만7,300달러의 선거캠페인 후원금이 모여 승리 가능성을 키웠다.
현재 린우드시의회 포지션2( 제2선거구)에 출마한 조 후보의 캠페인 출범식은 23일 오후 4시 린우드에 위치한 조 후보의 태권도장에서 펼쳐졌다. 에버렛부터 타코마까지 시애틀지역에서 모두 100여명이 참석해 조 후보의 승리를 한 뜻으로 기원했다.
조 후보와 평소 친분을 유지해왔던 린우드, 에드먼즈, 스노호미카운티 의원 등 주류사회 정치인과 조 후보가 길러낸 태권도 제자 부모들까지 주류사회 인사들도 적지 않게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올해 100세인 이현기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시애틀한인회장들이 사실상 총출동했고 김원준 현 회장은 한인사회 후원회장도 맡았다.
타코마한인회 김옥순 이사장,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서도 김용규 이사장, 오미아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회장, 서북미연합회 이정주 총무,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줄리 강 박사, 대한부인회신도형ㆍ종 데므런 고문, 황규호 시애틀진보연대 대표, 류성현 시애틀늘푸른연대 이사장, 이승영 변호사,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원 등이 참석해 십시일반후원금 모금에 동참했다.
특히 조 후보가 평소 부모님처럼 섬겼던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의 김혜전 회장, 시애틀 한국노인회 정현숙 회장 등 어르신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힘을 보탰다.
조 후보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해온 이수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이사장, 윤부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 부부도 캠페인 기금 모금에 큰 힘을 보탰다.
여기에다 캠페인의 대외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샌드라 잉글런드씨와 리사 조씨는 이날 행사의 식사를 자비로 준비해 조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시애틀지역 박성계 대표가 한국어와 영어로 사회를 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 참석자와 지지 연설자들은 한결같이 조 후보의 겸손함과 성실함, 그리고 커뮤니티 밀착형 봉사가 바로 시의원이 될 수 있는 최고 자질이라고 평가하며 조 후보가 11월4일 선거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준ㆍ홍승주ㆍ줄리 강ㆍ제이슨문ㆍ샌드라 잉글런드ㆍ렌 잉글런드 레이크헤븐 커미셔너 등은 “조기승 후보는 30여년 동안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에서 ‘섬김의 지도자’였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린우드를 세계 최고로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조 후보는 “30년전 미국에 올 때 내가 직접 운영하는 태권도 도장을 하나 갖는 단순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젠 다른 꿈이 생겼다”면서 “그것은 나에게 많은 혜택을 줬던 린우드 커뮤니티에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린우드는 현재 여러 문제에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당선되면 커뮤니티 안전, 그리고 린우드의 경제적성장,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해 주민들이 존중받고, 가치있게 여겨지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린우드 시의회 포지션2에는 조 후보와 정치 신인인 이사벨라 메타 후보 등2명만이 출마한 상태다. 이사벨라 메타 후보는 공개적인 성소수자로LGBTQ 단체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린우드시는 인구 약 4만4,000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아시아계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인 인구도 약 2,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민 가운데 2만3,000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한 상태다. 이 가운데 11월 선거에서 70%가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1만6,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가 8,000표 이상만 얻으면 당선되는 만큼 한인들은 물론 주변친구들에게도 조 후보 지지를 요청해달라고 선거캠페인 매니저를 맡은 김종섭씨는 당부했다.
조 후보 선거 후원금 모금이나 자원봉사에 동참하려면 이메일(kiseungcho7@gmail.com)이나 캠페인매니저인 김종섭씨(206-428-8870)에게 연락하면 된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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