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만 “생활수준 개선 가능”
▶ WSJ “경제적 비관주의 확산”
▶ 자녀세대 미래에 불안감↑
            	향후 자신의 생활 수준이 개선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지닌 미국인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의 공동 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경제적 비관주의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SJ과 NORC가 지난 7월1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성인 1,527명을 상대로 던진 질문은 “현재 미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신이나 당신 가족의 생활 수준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부정적으로 답변했고, 25%만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지난 1987년 처음 이 질문을 시작한 이후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다는 것이 WSJ의 설명이다. 집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주택 구입이 가능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자신 없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 ‘자신 있다’는 응답은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자녀 세대가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응답자가 75%를 넘기는 등 자녀 세대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60%는 자녀 세대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지 낙관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58%는 자녀 세대가 은퇴할 때 충분한 자금을 준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0%는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거나 애초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15년간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뒤 미국 경제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해졌다고 공언하지만, 여론은 다른 시각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경제가 세계 최고’라고 믿는 응답자는 17%에 불과했고, ‘다른 나라 경제가 더 낫다’고 답한 비율은 40%에 달했다. 다만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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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망가진 걸 이제 알았나.. 미국에서 드림 찾기 전에 당장 먹고사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판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