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주간의 최고 경영자과정 글로벌 CEO/ E-MBA 뉴욕 프로그램을 마치고 졸업식을 가진 16기 원우들.
▶16기까지 졸업생 600명 육박⋯ ‘자발적 리더십' 실현
▶글로벌 감각과 실전 비즈니스 경험 함께 체득
▶주말에도 이어지는 특강^특별활동$단순한 ‘동기’넘어 ‘배움 공동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할 진정한 리더를 육성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지난 2007년도 출범시킨 최고 경영자과정 글로벌 CEO/ E-MBA 뉴욕 프로그램이 어느덧 올해 16기(회장 이시화/ 운영위원장 박주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과정은 매해 기수마다 30여 명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움의 열정과 진심어린 연대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15기에 이르는 동안 이 과정을 졸업한 원우들은 550여명, 이번 16기까지 거의 600명에 육박한다.
매 기수별 참여 학생들은 입학식을 갖고 4주 동안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씩 매주 다른 4명의 각 분야 전문 교수로부터 강의를 들은 후 졸업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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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기 다른 슬로건으로 시작되는 여정, 한 기수의 ‘문화’
지난 7월21일부터 수업을 시작한 올해 16기는 특히 예년과 달리 더욱 향상된 교육과정으로 consumer experience journey curation(박지혜 교수), 슬기로운 투자생활(김 솔 교수), AI와 기업운영전략(이순희 교수), 경제적 실질과 의사결정(남기석 외대 대학원장) 등의 4주간 과정을 마치고 지난 8월15일 졸업식을 가졌다.
학문과 실천, 개인의 성장과 공동체의 결속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과정은 단순한 교육의 틀을 넘어, 리더들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되고 있다. 매주 강의 마지막 날에는 지역 유명인사들의 각종 주제의 특강으로 마감된다.
글로벌 CEO / E-MBA 뉴욕 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기수마다 정해지는 슬로건과 기대표 문화다. 25~30여 명의 원우들이 각자의 배경과 경험을 녹여낸 슬로건은 단순한 표어를 넘어 해당 기수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드러내는 상징이 된다.
매 기수는 학기 초부터 자연스럽게 하나의 공동체로 응집되며, 임원진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운영 체계를 갖춘다. 회장단과 실무 임원진은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류 활동을 주도하며, 학습과 화합을 모두 이끄는 '자발적 리더십'을 실현한다. 이들은 자신이 받은 배움을 공동체 전체의 성장으로 환원하는 데 앞장서며, ‘함께하는 학습’이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 학습과 소통, 리더십의 실천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강점은 주말에도 이어지는 특강에다, 기 전체의 화합과 단합을 꾀하는 각종 특별활동이다. 또한, 주말을 활용한 원우들의 화합과 단합 프로그램 역시 빠질 수 없다. 낚시대회, 치맥, 쫑파티 등을 포함, MT, 야유회, 문화 활동 등을 통해 원우들은 단순한 ‘동기’의 관계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로 발전해간다.
이 과정을 이수한 원우들은 한국외대 동문자격을 취득하며 한국외대의 건강검진 시설의 혜택을 부여받고 한국외대 홈커밍데이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에 초청되며, 뉴욕과 같이 출발한 LA(21기 수료), 샌프란시스코(8기 수료), 텍사스, 아틀랜타 등 미주전역의 원우들 2000명과 네트워크 형성도 가능한 혜택을 받게 된다.
■ ‘공부는 열심히, 관계는 따뜻하게
글로벌 CEO/ E-MBA 뉴욕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연코 원우들 간의 끈끈한 결속력이다. 과정 중에는 학업의 밀도 못지않게 원우회 중심의 다양한 자치 활동과 나눔의 실천이 이어진다.
특히 임원진은 단순한 운영자 역할을 넘어 원우들을 섬기며 봉사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한다. 총원우회는 각 기수별로 잘 돼야 총원우회가 살아난다는 명제하에 임원들이 워크샵을 갖고 사업 및 방향 설정 등에 관한 토론을 통해 사업을 결정해서 그대로 밀고나간다.
■ 뉴욕과 세계를 잇는 리더십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국내 MBA 과정뿐이 아니라 뉴욕과 연결된 실질적인 운영으로 교육의 범위를 국제적으로 확장시킨다. 분야별로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을 갖춘 교수들의 뛰어난 강의는 참가자들이 글로벌 감각과 실전 비즈니스 경험을 함께 체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학습프로그램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 16기의 여정,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우들은 더 많은 배움과 교류, 성찰을 경험하게 된다. 그 여정은 단지 '과정 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에도 동문네트워크가 연결된다.
동문 네트워크는 다양한 산업 간 협업, 창업 파트너십,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으로 범위가 넓게 확장되고 있다. 올해 새로 참여한 16기 또한, 과거 어느 기수 못지않게 뜨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CEO/ E-MBA 뉴욕 과정은 묻는다.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 그리고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여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한인 기업인들 열심히 공부하는 것 보면서 도전받아”
■ 이시화 총원우회장 ■

이시화(사진)
“저의 삶의 자세는 특별한 것은 없고 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외대 경영자 과정의 올해 16기와 내년도 17기 과정의 총대를 맨 이시화 총원우회 회장(59)이 밝히는 생활신조이다.
이시화 회장은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굉장한 일벌레다. 새벽 5시반부터 일터인 슈퍼마켓에 나와 가게 운영과 관리에 열심히 매진하고 또 외대 경영자 과정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원우회 3기출신의 이 회장은 1989년 한국에서 군대 제대후 학교 재학중에 형님따라 미국에 와서 열심히 살고 있는 성실 근면파다.
그는 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어 지금도 공부 더 하고 싶은 열망으로 외대 글로벌 경영자 과정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이 회장은 특히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외대 지도자 과정에 참여해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며 한인들이 비즈니스 열심히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는 것을 보면 자신도 많이 배우게 되면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외대 경영자 과정에 참여해 일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자신의 고향인 예천향우회 뉴욕에서도 회장으로 봉사하며 8년 전부터 예천의 한 학교의 이사로 학교발전에 조용히 도움을 주고 있는 인물이다.
그 학교에서 매년 뉴욕에 보내지는 학생들을 13년째 자신의 집에서 2주간 보살피며 미국의 이모저모를 배우고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회장은 시간날 때 주로 테니스와 등산, 축구를 즐기면서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힘을 얻는다고 한다.
외유내강형의 그의 활동은 원우회 G-CEO 뉴욕에 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용직 노동자들에 무료급식 등 지역사회 봉사도 필요”
■ 박주열 운영위원장 ■

박주열(사진)
외대 G-CEO 프로그램 진행 때 보면 학생들 입학 때부터 졸업까지 전천후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인물이 있다. 한국외대에서 임명한 박주열 본 프로그램의 운영위원장(61)이다.
박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의 9기 출신으로 15기와 이번 16기를 포함, 내년에 다가올 17기까지 운영위원장 직을 맡아 외대측과 총원우회 사이 연대관계를 원활하게 조성한다. 이를 통해 원우들의 입학 때부터 졸업 때까지 학사관리를 총체적으로 맡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 위원장은 1988년도 행정학과 전산학을 전공한 일본 유학파로, 일본에서 SONY 회사에서 근무하다 한국출장 길에 갔다 개인비즈니스를 하다 접고 1992년부터 UN대표부에 입사해 27년간 행정실장으로 근무했다.
은퇴 후 외대 6기출신의 퀸즈한인회 이현탁 회장의 권유로 퀸즈한인회에 들어가 2년간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현재는 ‘더 좋은 데이케어’에서 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처음 외대 경영 지도자 프로그램을 할 때 정말 열심을 다했다고 한다. AI는 없었지만 경영학을 접근할 때,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란다.
박 위원장의 지론은 “우리끼리만 잘 살기보다는 G-CEO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봉사하고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실제로 G-CEO 뉴욕은 매달 첫 금요일 임원들이 거리로 나가 일용직 노동자들을 찾아 볶음밥, 사과, 물 등을 챙겨준다고 한다.
또 원우들이 운영하는 세탁소를 통해 옷을 얻어 그들에게 나눠주면 금방 동이 난다는 것. 박 위원장은 이런 임원들의 나눔 봉사정신을 보면 너무나 흐뭇하다고 말한다.
박 위원장의 이런 수고와 노력은 외대 G-CEO 과정이 세계화로 나아가는데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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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영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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