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이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9.10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33·LAFC)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국 원정 평가 2연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로 날카로운 발끝 감각을 선보이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을 상대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어 지난 10일엔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대포알 슈팅을 날려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MLS 사무국은 12일 손흥민을 비롯해 이달 A매치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베네수엘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이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브라질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볼리비아의 1-0 승리에 기여한 에프레인 모랄레스(CF 몬트리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로스앤젤레스(LA)FC의 신입 슈퍼스타 손흥민이 9월 A매치 평가전 두 경기 모두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전날에도 '쏘니(손흥민의 별명) 또 한 방! LAFC 스타, 대표팀서 골 행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로 손흥민의 득점을 조명하며 찬사를 보냈다.
게시글에는 "지난달 리그 역대 최고 기록인 약 2천650만달러(368억원)에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리그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A매치 평가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추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MLS 사무국은 이번 라운드에서 기대되는 매치 중 하나로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FC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의 경기를 지목하기도 했다.
사무국은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4만 5천여명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중 상당수는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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