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7)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1로 이겼다.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9에서 0.267(520타수 139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다저스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샌프란시스코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패가 정해졌다.
10회말 1사 3루에서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다저스 벤치는 케이시 슈미트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만루를 채웠다.
전날 경기까지 타율 0.219인 포수 베일리를 1사 만루에서 상대하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베일리는 다저스 투수 태너 스콧의 2구째 시속 155㎞ 빠른 공을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다저스와 상대 전적 3승 4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75승 7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각 지구 1위 3개 팀을 제외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샌프란시스코는 3위 뉴욕 메츠(76승 7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MLB는 각 지구에서 우승한 3개 팀과 와일드카드 순위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날 5연승 도전에 실패한 다저스는 82승 65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2.5경기 차이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4일 3연전 가운데 두 번째 경기에서 재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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